경제

HD현대일렉트릭 1만분의1 하락…장 초반 업종 약세 속 79만 원대 하락 출발

문경원 기자
입력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11월 28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79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장비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이 겹치며 단기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15분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종가 79만8,000원 대비 1.00퍼센트 하락한 7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80만2,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80만2,000원, 저가 78만7,000원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6,935주, 거래대금은 55억 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HD현대일렉트릭
출처=HD현대일렉트릭

시가총액은 28조 5,49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2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6.1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9.74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장비 섹터 성장 기대가 여전한 만큼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도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한도 대비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외국인 소진율은 36.05퍼센트로 집계됐다. 전기장비를 포함한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1.28퍼센트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고,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이 흐름과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단기 조정이 업종 차원의 약세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전날 HD현대일렉트릭은 81만 원에 개장해 장중 8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79만7,000원까지 밀렸다가 79만8,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7만2,971주로, 현재 장 초반 거래량은 전일 하루 누적 수준에 비해 아직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에 따라 단기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의 변동성과 외국인 수급 흐름, 그리고 향후 실적 발표에서 확인될 수주 잔고와 이익률 개선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흐름과 금리 수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 등 외부 변수도 함께 모니터링하는 모습이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hd현대일렉트릭#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