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속 급등세”…동신건설, 장중 20,050원 기록하며 관심 집중
코스닥 상장사 동신건설이 9월 8일 장중 주가 20,05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동신건설 주가는 전일 종가 16,820원 대비 19.20% 상승했다. 시가는 20,1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600원까지 올라 고점을 경신했으나, 19,65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폭도 크게 나타났다. 거래량은 44만 6,441주를 넘기며, 거래대금 역시 92억 5,1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들어 건설업종 전반에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동신건설이 코스닥 시장 내 501위(시가총액 1,680억 원)로 재평가된 모습이다.
동신건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01.26배로, 업종 평균인 60.55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당분간 유지될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1.75% 수준에 머무른 것을 감안하면, 동신건설의 급등세가 단기 수급 변화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 비중은 3.26%로, 총 보유 주식수는 27만 4,063주로 집계됐다. 동신건설의 전체 상장주식수는 840만 주이며, 연간 배당수익률도 1.25%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건설업 전반에 대한 저평가 해소 기대가 일부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높은 PER과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모멘텀 유무와 업황 개선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경기 흐름과 건설경기 회복 여부가 동신건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안정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가 급등 국면이 이어지면,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 재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