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6.60% 급락”…업종 평균보다 큰 폭 하락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10월 17일 장중 6.60%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 전반의 약세와 외국인 수급 둔화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추가 조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종가 9,840원보다 650원 내린 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시가는 9,57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9,070원에서 9,680원 사이로 등락을 거듭했다. 변동폭은 61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140,981주, 거래대금은 292억 5,100만 원에 달했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2.63%로 집계된 가운데, 우리기술투자의 하락폭이 업종을 크게 상회했다.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3.58배로, 동일업종 PER 14.51배와 비교해 저평가 구간이 지속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00위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7,711억 원에 이른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보였다. 총 상장주식수 8,400만 주 중 외국인 보유는 3,067,862주로, 소진율은 3.65%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투자 심리 위축과 일부 성장주 조정세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 흐름이 업종 내 동반 조정 영향을 받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한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동일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출회되며 수급적 부담이 컸다”며 “추가 투자 시에는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 기업실적 발표 등 대형 이벤트에 따라 단기 주가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일정과 수급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증시 흐름은 글로벌 시장 변수와 업종 내 투자 심리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