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은행 0.50 하락…코스피 은행주 약세 속 장중 2만100원 거래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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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기업은행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업종 전반과 보조를 맞춘 조정 양상으로, 은행주 투자심리와 가치평가에 미묘한 변화를 예고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17분 기준 기업은행 주가는 2만1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2만200원보다 100원 내린 0.50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은 시가 2만1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는 2만150원, 저가는 1만9,920원을 나타내며 230원의 변동 폭을 보였다.

출처=기업은행
출처=기업은행

이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11만2,602주, 거래대금은 22억5,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업은행의 시가총액은 15조9,884억 원으로 전체 42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13.64로 나타났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6.0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45배를 밑돈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이 이어지는 만큼, 배당수익률 5.30과 함께 중장기 배당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동일 업종 전체는 이날 -0.49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업종 흐름과 유사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전반의 방향성과 금리, 규제 환경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인 20일 기업은행 주가는 2만400원에 장을 시작해 2만5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2만150원까지 밀린 뒤 2만2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96만627주였다. 최근 이 같은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향후 국내 금리 방향과 은행권 실적, 배당정책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금융당국의 규제 기조와 경기지표, 코스피 수급여건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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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