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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수제맥주주 상장폐지”…세븐브로이맥주, 법정관리 여파로 결국 퇴출
경제

“코넥스 수제맥주주 상장폐지”…세븐브로이맥주, 법정관리 여파로 결국 퇴출

김소연 기자
입력

경영상의 어려움과 회생절차로 인한 신용도 하락 여파로 세븐브로이맥주가 코넥스시장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수제맥주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8월 21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코넥스시장 상장사 세븐브로이맥주에 대해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 5월 2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 6월 12일 법원은 세븐브로이맥주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세븐브로이맥주’ 코넥스 상장폐지 결정…법정관리 여파
‘세븐브로이맥주’ 코넥스 상장폐지 결정…법정관리 여파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인 9월 11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다”며 “이의신청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세븐브로이맥주가 이 기간 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코넥스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퇴출된다.

 

수제맥주 시장에서 상장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것은 생산·유통환경 악화와 시장 내 경쟁 심화, 소비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업계 내 추가 구조조정 사례가 이어질 수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정부와 거래소는 최근 코넥스시장 내 상장요건 및 관리기준 강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당분간 수제맥주 산업 및 관련 중소기업의 상장요건 유지에 대한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업계 내 상장폐지 결정은 드문 사례다.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부각되는 만큼 향후 시장 내 투자 환경 변화와 업계 구조조정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적격성 실질심사를 엄정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9월 11일까지 이의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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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맥주#코넥스#법정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