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예비 간호사 모의면접 지원”…간호 인력 매칭 본격화
예비 간호사와 유휴 간호사의 실전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박람회가 28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는 ‘2025 경기우수병원 간호인력 취업박람회’는 취업 준비생과 현장 복귀 희망 인력의 실질적 경력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는 병원 간호 인력 수급의 가교 구실과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순환 활성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과 부대 행사관(체험존)으로 이원화됐다. 채용관에는 총 20~25개 병원·의료기관이 참여해 각 사별 인사 담당자가 근무 환경, 인재상, 복지, 채용 제도 등을 직접 안내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현직 간호사와의 대화법, 실제 직무 정보 공유 등 실무형 정보 전달이 강점이다.

특히 체험존에서는 모의 면접을 통한 발성·호흡 피드백, 퍼스널 컬러 진단, 헤어·이미지 메이크업 등 취업 이미지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신 취업 트렌드인 심리·성향 검사와 타로 프로그램, 이벤트·간식 부스까지 마련돼, 취업 스트레스를 줄이며 자기 탐색 기회도 지원한다.
간호대학생(1~4학년)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유휴 간호사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에서는 실제 병원 현장과 연계된 실전 경험 및 피드백 제공에 중점을 뒀다. “참가자 실질 역량 향상이 핵심 목표”라는 경기간호인력지원센터의 설명처럼, 갖춰야 할 스킬과 현장 요구가 맞닿는 장으로 설계됐다.
국내 간호 인력시장은 기존 채용 방식을 온라인 중심에서 직접 매칭, 실용 컨설팅 강화 방향으로 확장 중이다. 병원별 인력난과 유휴 인력의 증가 이슈에 따라, 올해 박람회가 신규·경단 인력 유입의 실효적 통로로 작용할지 업계 관심이 높아졌다. 글로벌 의료 인력 시장에서도 맞춤형 박람회, 실전 컨설팅 등 ‘체계적 매칭’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국내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일선 병원의 서비스 품질,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 정부 차원의 간호사 인력중개 및 재취업 지원 정책, 민간 채용 플랫폼 협업 등 지원 정책과 제도도 점진적 확대 흐름이다. 실질 역량 기반 매칭 시스템 마련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에 불씨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는 실전 체험형 채용 플랫폼이 실제 현장과 연결되며, 인력시장 구조에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지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취업박람회가 의료 현장과 예비 인력 간 간극을 좁혀주는 전환점이 될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