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명 바꾸는 제이준코스메틱…차AI헬스케어로 새 출발에 시장 관심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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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코스메틱이 AI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사명 변경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년 12월 5일부터 상장종목명이 차AI헬스케어보통주로 바뀌면서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 가치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시장의 관측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보통주 영문명은 기존 Jayjun Cosmetic에서 CHA AI Healthkare로 변경된다. 상장종목명도 제이준코스메틱보통주에서 차AI헬스케어보통주로 바뀌며, 심볼은 JAYJUN에서 CHA AI로 변경된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가 주주총회 결의를 거친 정식 절차에 따른 상호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제이준코스메틱, 사명변경 추진→차AI헬스케어로 새 출발
[공시속보] 제이준코스메틱, 사명변경 추진→차AI헬스케어로 새 출발

변경 적용 시점은 2025년 12월 5일이며, 대상은 기명식 보통주 8,479,500주다. 1주의 금액은 500원으로 명시돼 있고, 발행일은 2025년 10월 27일,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확정됐다. 상장 명칭뿐 아니라 영문 약명과 심볼까지 전면 교체되면서 화장품 중심 기업에서 AI 헬스케어 정체성을 강조하는 흐름으로 해석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명 변경이 곧바로 실적 개선이나 가치 제고로 이어지지는 않는 만큼, 실제 사업 구조 개편과 신사업 진척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헬스케어와 AI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부각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최근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분야가 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기존 제조·소비재 기업들이 브랜드와 사명을 바꾸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사명 변경이 실제 매출 구조 전환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이어진 사례가 있는 반면, 간판 교체에 그친 경우도 있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는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상호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일정이나 정정 내용이 발생할 경우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공시와 회사의 사업 전략 발표를 기반으로 차AI헬스케어의 중장기 비전을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주가 흐름은 구체적인 AI 헬스케어 사업 계획과 실적 가시성에 좌우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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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코스메틱#차ai헬스케어#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