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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06만 넘겼다”…박스오피스 흔든 탄지로의 운명→다음 순위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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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06만 넘겼다”…박스오피스 흔든 탄지로의 운명→다음 순위는 어디로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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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작화와 깊은 서사가 어우러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다시 한 번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카마도 탄지로의 절박한 선택, 그리고 한 가족의 파괴 앞에서 펼쳐지는 처연한 모험에 관객들은 함성과 탄식을 동시에 쏟아냈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며, 9일 집계 기준 누적 관객 406만 명을 돌파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가족을 잃고 분노와 슬픔을 삼킨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대하며 시작되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렸다. 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의 세밀한 연출 아래, 하나에 나츠키, 키토 아카리, 시모노 히로 등 인기 성우진의 열연이 스크린 위에 정교하게 녹아들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쿠키영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진한 여운과 박진감이 극장을 꽉 채웠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뒤이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차지한 ‘살인자 리포트’ 역시 강렬한 스릴과 심리전을 무기로 관객층을 확장하는 중이다. 베테랑 기자 선주 역을 맡은 조여정과 정신과 의사 영훈을 연기한 정성일, 김태한 등이 긴박하게 얽히는 서사는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왔다. 특종을 원하는 이와 고백하는 이에 엇갈린 시선, 그리고 예측 불가한 전개가 작품의 힘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컨저링: 마지막 의식’과 ‘F1 더 무비’, ‘좀비딸’, ‘첫사랑 엔딩’ 등 다양한 작품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극장가의 풍성함을 더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상영 중인 극장은 물론, ‘살인자 리포트’ 역시 연일 상영관을 중심으로 관객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온갖 운명과 선택, 치열한 감정이 오가는 현재 극장가는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스릴러의 양대 흥행 구도를 보여주며, 다가오는 주말 또 한 번 극적인 순위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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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귀멸의칼날:무한성편#살인자리포트#카마도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