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원전선 2%대 상승세…동일 업종 약세 속 수급 차별화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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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 주가가 11월 28일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일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원전선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단기 수급 변화와 실적 가치 평가에 대한 시장 해석이 맞물리는 모습이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9분 기준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종가 3,920원보다 82원 오른 4,0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09%다. 장은 시가 3,98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3,930원에서 4,085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거래도 활발하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602,191주, 거래대금은 144억 5,200만 원이다. 장 초반부터 뚜렷한 매수 우위가 형성되면서 거래 회전이 빠르게 이뤄지는 흐름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대원전선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8.18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49.74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PER 격차가 일정 부분 투자 매력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대원전선의 현재 시가총액은 3,05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612위 규모다. 외국인 소진율은 4.60%로, 외국인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 참여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업종 지수가 같은 시점 -1.48%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원전선은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며 업종과 차별적인 주가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전 거래일에도 변동성은 상당했다. 지난 27일 대원전선은 3,83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4,045원까지 올랐다가 3,785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가격 범위에서 움직였고, 최종적으로 3,92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9,675,147주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어진 변동성 확대가 단기 수급과 업종 내 차별화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실적 개선 여부와 수주 흐름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폭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공시와 업황 변화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증시 전반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원전선의 주가 흐름은 단기 수급과 업종 내 상대적 강세가 얼마나 이어질지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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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