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밍타이거 ‘비둘기와 플라스틱’ 단독 무대”…100분 실험, 영화 같은 폭발→상상 속 현실은 어디까지
어둠 속에 숨겨뒀던 빛과 소리, 그리고 스크린을 뚫고 날아든 바밍타이거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현실과 상상 그 사이를 누볐다. 예스24 라이브홀을 가득 채운 낯섦과 익숙함, 모두가 처음 마주하는 붉은색 기운은 관객 귓가에 오랫동안 메아리쳤다. 순간마다 멤버들이 뱉어낸 숨결이 섬세하게 이어졌고, 단순한 한 편의 공연이 아닌 시청각 실험이 펼쳐지는 공간이 됐다.
바밍타이거가 6월 28일과 29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비둘기와 플라스틱’을 준비했다. 정규 1집 ‘January Never Dies’의 수록곡 ‘Pigeon and Plastic’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 무대는, 2025년을 여는 묵직한 첫걸음이 된다. 오메가사피엔, 소금, 머드 더 스튜던트, bj원진, 이수호 등 바밍타이거의 모든 멤버가 출연해 단 2일, 팬들의 귀와 눈, 그리고 감각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 공연은 바밍타이거 특유의 ‘예술적 상상력’을 극대화한다. 영화의 촬영장을 실제 스테이지로 옮기고, 독창적인 세트와 영상, 그리고 음악이 결합하며 관객들은 마치 스크린 속에 들어온 듯한 새로운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100분 내내 숨결을 멈추지 않는 실험적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현실과 환상, 음악과 영화의 경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찰나들이 이어진다. 지난해 ‘Balming Tiger World Expo 2024’를 성황리에 펼쳤던 바밍타이거는 이번 무대에서도 더욱 강렬해진 세트와 탄탄한 구성, 집요한 예술적 도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세트 디자인과 여러 시각 장치들 하나하나까지 빼곡히 준비돼, 바밍타이거만의 ‘실험’이라는 명제가 한층 깊은 층위로 이어진다.
아울러 바밍타이거는 글로벌 대형 무대인 ‘후지 록 페스티벌’, ‘레딩 앤 리즈 페스티벌’ 등과 해외 투어를 앞두고 국내 팬들에게 주는 특별한 워밍업을 마련했다. 공연장 한정 MD와 다채로운 콘텐츠가 예고된 가운데, 바밍타이거는 오직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연출을 약속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까지 영화적 상상력과 무한한 실험 정신을 품은 무대로 팬들에게 뜨거운 에너지를 전할 바밍타이거. 현실과 허구, 그 사이를 뛰어넘는 단독 콘서트 ‘비둘기와 플라스틱’은 예스24 라이브홀에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다. 예매는 23일 오후 7시 예스24 티켓과 멜론 티켓을 통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