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35 군산 전개”…한미, 을지프리덤실드 연합공중훈련 정점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둘러싼 전략자산 전개와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10여대가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기간에 맞춰 한반도에 전개됐다. 주요기지인 전북 군산 주한미군 공군기지가 이번 훈련의 중심 무대다.
군 당국에 따르면, 미 공군 F-35A와 미 해병대 F-35B 전투기가 군산기지에서 훈련에 참여하며,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운용되던 F-35A는 지난주, 일본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 주둔하던 F-35B도 최근 한반도로 이동했다. 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기간 동안 이 전투기들은 다수의 실기동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 항공기와 통합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F-35C 라이트닝Ⅱ 역시 통합 작전 역량을 뽐냈다.

특히 이들 F-35 기종은 스텔스 기능, 첨단 센서,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앞세워 기존 공대공·공대지 임무를 넘어, 정찰과 전자전, 지휘통제 임무까지 소화하며 연합작전의 핵심 전력이라는 평가다.
한편, 주한미군의 전략 변화도 주목된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국방부 출입기자단 앞 발언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라며,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으로 이동된 패트리엇 포대를 언급하며, "5세대 전투기가 방공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 F-35 기종의 군산 등 한반도 내 영구 배치 여부를 둘러 싼 공식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군 소식통은 “사전에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주한미군은 능력 중심 접근법에 부합하도록 태세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5세대 전투기 순환 전개 역시 이 평가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한미 공동훈련의 영향과 미측 전략자산의 전개는 동북아 안보 환경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향후 5세대 전투기의 순환배치 및 공군전력 강화 움직임에 따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