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현·최서임, AI 챗봇 연애 충격 멘트”…‘연애의 참견 남과 여’ 실시간 공감→스튜디오 긴장감

밝은 웃음과 선명한 감정이 교차하는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서 조충현, 최서임, 김세희, 김민정이 인공지능 챗봇을 둘러싼 신개념 연애 사연을 마주했다. 처음엔 호기심과 공감이 흘렀지만, 어느새 서로의 대화와 존재마저 AI가 대신하며 진한 현실감이 번져나갔다. 스튜디오에선 따뜻한 웃음 뒤로 애틋한 고민과 묵직한 물음이 차오르는 기류가 감돌았다.

이번 회차에는 여자친구가 일상의 다양한 문제를 AI 챗봇에 묻고, 중요한 결정마저 AI의 조언에 의지하는 연애 사연이 소개됐다. 남자친구는 “요즘 나는 자기랑 사귀는 게 아니라 챗봇이랑 사귀는 것 같다”고 토로했고, 이에 여자친구가 “이 대화는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챗봇에 물어봐야겠다”고 응수하며 상황은 더욱 미묘해졌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일상적인 대화까지 AI의 답변을 기다려야 하는 연인의 사정은 혼란과 낯섦으로 번졌다.

조충현은 “그냥 대화하는 건데 자꾸 챗봇을 부르면 숨 막힐 것 같다”며 공감을 드러냈고, 최서임 아나운서는 “나도 사실 KBS N 지원할 때 챗GPT에게 물어봤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아 현실적인 AI 활용 경험담을 더했다. 이처럼 패널들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인공지능이 젊은 세대 평범한 일상 속으로 들어온 사실을 실감했다.

김민정은 “그런 건 나한테 물어봐라”, “와이프한테 문자나 해라”와 같은 재치있는 조언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패널들의 농담과 진담이 오가며 스튜디오는 유쾌함과 동시에 연애에서의 대화, 직접적 소통이 갖는 깊이를 다시 일깨우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사랑을 둘러싼 진지한 고민에 현실적인 상담, 따뜻한 공감까지 곁들여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7-1회에서도 인공지능 챗봇에 의존하는 연애라는 생경한 소재와 이를 둘러싼 출연진의 진솔한 리액션이 더해져, 색다른 질문과 흔들리는 감정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