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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우주·방산 협력 강화”…조현 외교부 장관, 프랑스 외교장관과 첫 통화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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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외교 현안이 집중 논의되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과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이 첫 공식 통화에서 전략 협력 확대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2025년 9월 8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장관 취임 인사를 겸해 바로 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다양한 분야 교류 현황과 글로벌 정세가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은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우주, 방위산업 등 전략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조현 장관은 “향후 전략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 실현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답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의지를 보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및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 역할을 언급하며, 바로 장관은 한국의 책임 있는 국제사회 역할을 기대했다. 두 장관은 안보리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양국은 2026년 한·프랑스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로 삼기로 뜻을 모았다. 내년을 계기로 더 긴밀한 소통과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외교 무대가 예고됐다.
정부는 전략산업과 글로벌 외교 현안에서 한·프랑스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년 외교관계 140주년을 계기로 다각적 외교 행보를 펼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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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프랑스외교장관#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