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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 지속”…메리츠금융지주, 31일 소폭 하락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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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 지속”…메리츠금융지주, 31일 소폭 하락세 유지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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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31일 오전 11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1,000원 하락한 11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15,8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14,80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7만 4,404주, 거래대금은 약 86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하락은 최근 시장 전반의 관망 심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이날 거래 범위는 114,800원에서 116,700원 사이로, 단기 등락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두드러진 매수세를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금융지주 업종 전반에서 실적 방어와 금리 변동성 이슈가 겹치면서 보수적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장에서 나타난 메리츠금융지주의 소폭 약세는 뚜렷한 악재보다는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과 외부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가 전일 종가(116,700원)를 밑도는 115,800원에 형성된 점, 장중 저점이 114,800원까지 밀렸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금융업계는 중장기적으로 금리 정책, 하반기 실적 발표, 대외 변수에 따라 추가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지주사별 자본비율, 배당 정책, 자회사 실적 등도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거래량과 변동성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업종이 차익 매물과 대외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정책 방향성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후속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 심리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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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