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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시즌2, 조여정·정성일 웃음 한가운데”…팀 분위기 뒤흔든 사이다 리액션→의외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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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시즌2, 조여정·정성일 웃음 한가운데”…팀 분위기 뒤흔든 사이다 리액션→의외의 반전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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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의 맑은 미소와 정성일의 날카로운 입담이 만난 오피스는 어느 순간 본심과 애드리브가 엉키며 유쾌한 폭소로 일렁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 5화에서 두 배우는 일상과 연기의 경계를 허물며 호흡을 맞췄고, 이들의 능청스러운 케미는 현실 사무실의 긴장과 해방감을 한 화면에 담아냈다. 급부상한 ‘리액션 여왕’ 조여정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는 태도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정성일은 김원훈의 개그와 거침없는 드립에 단호하게 맞서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오피스 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오피스 상황극 속에서 팀원들의 반응도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김원훈은 정성일의 돌직구에 당황해 웃음과 한숨, 때로는 당혹스러운 표정까지 다양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신선한 활기를 더했다. 이어진 인사평가 장면에서 백현진이 ‘평균 이하’라는 독설을 날리는 등 배우들의 순발력이 어떤 대본보다 리얼한 회사 생활을 구현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즉흥 연기와 무경계 애드리브는 촬영장을 실제 회사로 바꿔놓은 듯한 착각마저 불러왔다.  

“쌍끌이 웃음 폭발”…조여정·정성일, ‘직장인들’ 시즌2서 사이다 티키타카→반전까지 / 쿠팡플레이
“쌍끌이 웃음 폭발”…조여정·정성일, ‘직장인들’ 시즌2서 사이다 티키타카→반전까지 / 쿠팡플레이

후반부에서는 익명 게시판 뒷이야기가 극적 반전을 일으켰다. 현봉식은 동료들을 의심스럽게 만들어놓고 결국 자신이 익명 험담의 주인공임을 드러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정성일과의 친분을 내세운 자연스러운 연기로 위기 탈출을 시도했으나, 결국 허를 찌르는 드라마틱한 순간의 주인공이 됐다. 익명성 뒤에 숨겨진 불만과 불투명한 평가 기준 등, 사내에서 흔히 경험하는 감정들이 혀 끝에 맴도는 농담과 달콤쌉싸름한 유머로 녹아들었다.  

 

이날 시퀀스 곳곳에 자리한 백현진의 역매기기와 같은 인사평가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쾌감을 선사했다. 출연진 각자의 색깔이 살아 있는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은 ‘직장인들’ 시즌2가 왜 극사실 오피스 코미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지 증명했다. 예측 불가의 전개와 웃음, 짙은 공감이 매회 반복되며,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티키타카의 맛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도파민을 선물했다.

 

조여정, 정성일, 김원훈, 현봉식, 백현진 등 뛰어난 개성의 배우들이 현실 회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연기로 공감과 대리만족을 안겼다. ‘직장인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무료로 공개돼,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한 주의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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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조여정#정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