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제약 1.19% 상승 출발…코스닥서 업종 평균 상회 강세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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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주가가 11월 26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 바이오 업종 내에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업종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7분 기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58,900원 대비 700원 오른 59,6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1.19%로, 같은 시각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0.71% 상승을 상회했다. 이날 시가는 59,400원에서 출발했으며 주가는 저가 58,000원과 고가 59,6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같은 59,6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셀트리온제약
출처=셀트리온제약

장 초반 기준 거래량은 5,973주, 거래대금은 3억 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11월 25일 거래량이 79,127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초기 수급 규모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업계에서는 전일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거래 이후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가 다소 잠잠해진 흐름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2조 6,034억 원이다. 코스닥 전체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21위에 올라 있으며, 시총 기준 상위 바이오주로서 지수 및 업종 내 영향력이 적지 않은 종목으로 꼽힌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79.1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79.23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의 밸류에이션이 업종 전반의 가치 평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돼 실적과 성장성 기대에 연동된 흐름을 이어가는 구도로 해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참여는 아직 제한적인 편이다. 26일 기준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663,737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43,681,920주의 3.81%에 해당한다.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편에 속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내국인 개인 및 기관 중심의 수급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일 11월 25일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시가 59,700원에서 출발해 장중 60,200원까지 올랐지만, 58,300원까지 밀렸다가 결국 58,9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고가와 저가 간 변동폭이 컸고 거래량도 7만 9,000주를 상회하며 상대적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뤄졌다. 26일에는 현재까지 변동폭이 1,600원, 거래량은 크게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는 매수·매도세가 균형을 찾는 조정 국면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전반적인 바이오·제약 업종 투자 심리가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 그룹주 전반의 주가 방향성이 셀트리온제약에 미치는 영향도 계속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편 코스닥 시장 전반에서는 개별 재료보다는 글로벌 증시 흐름과 금리·환율 등 거시 변수에 따라 투자 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셀트리온제약 주가 흐름은 업종 내 수급 동향과 실적 모멘텀, 코스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 변동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방향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수급 회복 속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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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코스닥#바이오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