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코프로머티 2%대 상승…코스피 약세 속 개별종목 강세 흐름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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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코스피 동종 업종 지수 약세와 달리 9일 오전 장중 2%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거래대금도 200억 원을 넘어서며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수급 개선 여부와 향후 실적 전망에 따른 주가 흐름 변화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에코프로머티는 6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종가 63,100원 대비 1,300원 올라 상승률은 2.06%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35%로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이다.

출처: 에코프로머티
출처: 에코프로머티

이날 주가는 시가 62,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66,0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저점은 61,7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가는 이 범위 내 중단 수준인 64,400원에 형성돼 있다. 장 초반 기준 주가 변동폭은 4,300원으로 파악된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하다. 같은 시각까지 누적 거래량은 382,446주, 거래대금은 247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거래량 838,196주의 절반가량이 오전 초반에 소화되면서 단기 매매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업 가치 지표를 보면, 에코프로머티의 시가총액은 4조 5,036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전체 111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0.38배로, 성장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을 나타내는 외국인소진율은 19.96%로 나타났다.

 

전날 주가 흐름을 보면 시가 60,500원에 출발해 장중 64,700원까지 상승했으나, 저가 60,400원을 거쳐 종가 63,100원으로 마감했다. 이어진 이날 장에서도 기준가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하며 이틀 연속 6만 원대 중후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업종 지수와 괴리를 보이는 이날 상승세에 대해 단기 수급 요인과 이미 선반영된 성장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PER이 40배를 웃도는 만큼 향후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경기 흐름이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내 증시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머티처럼 개별 재료와 수급에 따라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실적 발표와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이 같은 강세가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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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