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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권정열·안지영, 서로의 무대에 기대…감사와 치유의 감동 스테이지→찬란한 노래가 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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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권정열·안지영, 서로의 무대에 기대…감사와 치유의 감동 스테이지→찬란한 노래가 된 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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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뒤에 숨겨져 있던 마음의 그림자들이 음악의 무대 위에서 깊은 울림으로 피어났다. JTBC ‘아는 형님’에서 만난 헤이즈, 권정열, 안지영은 각자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관객 앞에 섰다. 음악만이 줄 수 있는 진심 어린 교감과 고백이 꿈결처럼 번져나가며, 그들의 목소리는 시청자 마음에 오래 자리 잡았다.

 

권정열은 한때 젬베 하나를 갖고 싶었던 소박한 꿈이, 곧 ‘너에게 닿기를’로 퍼진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의 곡들이 서로 아득한 경쟁을 펼친다는 발언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독특한 철학을 드러냈다. 한편 헤이즈와의 인연 역시 이날 무대를 더욱 따뜻하게 채웠다. 헤이즈가 선물한 곡이 다시 돌아온 경험, 싸이와 함께한 녹음 비하인드가 어우러져 모두의 입가에 미소와 공감을 물들였다.

“슬럼프에서 꺼내준 한마디”…헤이즈·권정열·안지영, ‘아는 형님’ 힐링 스테이지→감사와 웃음의 밤
“슬럼프에서 꺼내준 한마디”…헤이즈·권정열·안지영, ‘아는 형님’ 힐링 스테이지→감사와 웃음의 밤

안지영은 오랜 활동 속 불안과 번아웃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결국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을 돌아볼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했지만, 축제 현장에서 팬들의 응원을 들으며 흘린 눈물 속엔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데뷔 초 이상의 두려움과 부담을 말한 헤이즈 역시 슬럼프의 순간, 싸이의 격려 한마디가 소중한 출발점이 됐음을 고백했다. 음악 안에서 서로가 위로가 돼준 순간, 무대 위에는 담백한 진심이 가득 찼다.

 

이날 무대에선 헤이즈와 권정열의 특별 듀엣, 그리고 각자의 메들리와 OST까지 오갔다. 시청자들은 따로 또 같이 서로의 곡을 노래하는 장면에서 단순한 예능을 넘어 또 하나의 콘서트가 펼쳐지는 듯한 감각을 맛봤다. 치유와 용기가 가득한 무대, 프로그램만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오랜 시간 남을 추억을 선물하며 감동을 더했다.

 

한편, 권정열과 헤이즈, 안지영이 선사한 따뜻한 음악과 삶의 이야기는 8월 2일 밤 9시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마주할 수 있다. 팬들은 오래 기다린 진정성 높은 스테이지에 설렘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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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권정열#아는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