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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공식앱에 한국어 서비스”…외교부, 현지 한국인 편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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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공식앱에 한국어 서비스”…외교부, 현지 한국인 편의 확대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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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로마 콜로세움에서 현지 설명을 한국어로 듣게 됐다. 외교부가 공식 발표한 가운데, 콜로세움의 공식 안내 애플리케이션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추가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의 현장 경험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10일 외교부는 이달부터 콜로세움 공식 앱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이탈리아어, 영어, 스페인어, 우크라이나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추가됐으며, 아시아 언어권에서는 처음이다. 앱 사용자는 유물 근처에 접근하면 해당 설명을 자동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외교부는 “콜로세움의 오디오 가이드가 과거 유료 기기 대여에서 앱 기반 무상 서비스로 전환되는 상황에 맞춰 현지와 적극적으로 협의, 공식 앱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람 시 한국인의 이용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객들이 로마와 콜로세움의 역사, 구조, 특징 등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로세움은 로마 제국의 위상을 보여주며, 연간 1천200만 명이 찾는 대표적 명소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이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도입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대한민국 외교 역량이 현지 협력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관광 산업에서 한류 확장과 현지화 트렌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교민 및 관광객을 위한 현지 언어 서비스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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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콜로세움#한국어오디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