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번 돈으로 쇼핑까지…캐시닥, 용돈퀴즈 참여 확대
걷기나 광고 시청, 설문 응답 등 일상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으는 이른바 앱테크가 손쉬운 경제활동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생활과 밀접한 행동에 보상을 연계하는 구조로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소액이지만 꾸준한 보탬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는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포인트 활용처 다변화와 퀴즈형 이벤트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캐시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출제된 용돈퀴즈에서는 화장품 제품 설명을 제시하고 텍스처 유형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다. 문제에서 메디톡스 뉴라덤 탄력개선 뉴로락토 세럼 50ml를 소개하며 바르자마자 물처럼 변하는 텍스처를 묘사했고, 정답은 워터드롭으로 공개됐다. 정답을 맞힌 이용자는 포인트를 적립해 이후 다양한 소비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캐시닥 용돈퀴즈는 특별한 자격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앱 내에서 제시되는 문제를 풀어 포인트를 얻고, 적립한 포인트를 쇼핑이나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소액이지만 생활비 일부를 보전하거나 선물용 상품권을 마련하는 데 쓰이면서,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참여층이 넓어지는 흐름이다.
앱테크 플랫폼들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걷기 미션, 광고 시청, 설문 응답에 더해 퀴즈 참여를 결합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왔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잠재 고객에게 제품 정보와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고, 이용자는 문제를 풀면서 포인트를 얻어 상호 보상 구조가 형성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물가 부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앱테크가 생활비 절감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포인트 단가와 적립 한도, 제휴처 조건 등에 따라 체감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이용 전 구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캐시닥은 퀴즈 운영 방식과 문제 구성은 수시로 조정될 수 있으며, 일부 문항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향후 앱테크 시장은 포인트를 금융상품, 구독 서비스 등으로 연계하는 시도가 늘어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