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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86…외국인 3,661억 순매도” 불확실성 증폭에 지수 약세
경제

“코스피 3,186…외국인 3,661억 순매도” 불확실성 증폭에 지수 약세

정하준 기자
입력

29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에 3,180대 중반으로 마감했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심리 위축 및 불확실성 회피 심리가 시장에 압박을 가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3,200선을 상회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에 밀려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3,186.01로 하락 마감…외국인 3,661억 순매도 지속
코스피 3,186.01로 하락 마감…외국인 3,661억 순매도 지속

이날 외국인은 3,66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297억 원, 625억 원을 순매수해 일부 방어에 나섰으나,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971억 원 내외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 운송장비·부품, 건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 제약, 음식료·담배, IT·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19%)가 소폭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3.30%),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조선주는 미국·캐나다 협력 이슈로 HD현대중공업(3.38%)과 한화오션(2.00%)이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부국증권 등 일부 증권사도 자사주 소각 이슈로 주목받았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PCE 물가지수 발표와 주말을 앞둔 관망세가 지배적이었다”며 “시장 전반으로 증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업종별 뚜렷한 흐름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날 환율도 상승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5원 오른 1,39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9,459억 원, 코스닥은 5조1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2포인트(0.19%) 내린 796.91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50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 원, 405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알테오젠 등 일부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당분간 관망세 및 종목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변동성 관리와 신중한 투자전략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시장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대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는 추가적인 외국인 수급 변화와 뉴욕 증시 흐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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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외국인투자자#미국물가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