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금융 장중 0.25% 소폭 상승”…외국인 보유 76%대에 견조한 수급

강태호 기자
입력

11월 20일 오전 KB금융 주가가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대형 금융주로서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배당과 밸류에이션, 외국인 수급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14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0원 오른 122,5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0.25% 상승이다. 시가는 122,3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123,900원, 저가는 121,600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가격 변동폭은 2,300원이다.

출처=KB금융
출처=KB금융

거래량은 같은 시각 112,618주, 거래대금은 137억 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158,800원, 하한가는 85,600원으로 설정돼 있다. 시가총액은 46조 8,43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주요 대형주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KB금융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8.39배 수준이다. 동일 업종 PER 7.49배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0.30%로 파악되며, KB금융은 업종 평균과 비슷한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2.59%로 공시돼 배당 투자 매력도 부각되는 구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KB금융의 전체 상장주식수 381,462,103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90,585,894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76.18%에 달해 장기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거래일 흐름을 보면 KB금융은 시가 124,500원에 출발해 장중 125,000원까지 올랐지만, 한때 120,80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최종 종가는 122,200원으로 마감했고, 일일 거래량은 1,087,277주였다. 전일에 비해 이날 장 초반에는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배당 매력과 외국인 수급이 KB금융 주가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향후 실적과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추가 재평가 가능성이 가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주 전반의 주가 흐름도 국내외 금리 방향성과 경기 지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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