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OSCO홀딩스 1.45% 하락…동일업종 약세 속 시총 26위 유지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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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주가가 11월 2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철강 업종 전반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POSCO홀딩스 역시 내림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과 밸류에이션 지표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철강 수요와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종가 310,500원 대비 4,500원 내린 30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45퍼센트다. 이날 시가는 312,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고가도 312,500원으로 시가와 같았다. 저가는 305,000원까지 내려갔고, 현재까지의 주가 변동폭은 7,500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POSCO홀딩스
출처: POSCO홀딩스

거래 동향을 보면 오전 9시 38분 기준 거래량은 61,900주, 거래대금은 190억 2,7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4조 7,65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26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서도 철강 소재 대표주로 꼽히는 만큼 지수 및 업종 흐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POSCO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5.04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 59.52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업종 전체가 성장성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배당수익률은 3.27퍼센트로 나타나, 배당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 유입 여지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 흐름도 부진하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1.23퍼센트를 기록해 POSCO홀딩스와 유사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29.06퍼센트로 집계돼 지분 구조상 외국인 비중이 적지 않은 편이다. 향후 글로벌 철강 시황과 환율, 대외 수요지표가 외국인 수급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날 POSCO홀딩스는 311,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313,500원까지 올랐으나 308,0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310,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283,020주였다. 연이틀 장중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철강 가격, 원재료 비용, 주요 수출국 경기 흐름 등을 점검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철강 업종이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와 친환경 전환 투자 부담 등 구조적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수요 회복 속도와 원자재 가격 추이가 POSCO홀딩스 실적과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글로벌 경기지표와 업종별 실적 발표 일정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가늠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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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