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고영 1.11% 상승 마감…대규모 거래 속 업종 평균 웃돌아

신유리 기자
입력

12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고영 주가가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업종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단기 낙폭을 만회하려는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수급 개선과 실적 모멘텀의 지속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KRX 마감 기준 고영은 전 거래일 종가 26,950원보다 300원 오른 2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은 1.11%다. 장중 주가는 26,700원까지 밀렸다가 28,650원까지 치솟는 등 넓은 폭에서 움직였다. 시가는 27,050원이었다.

출처=고영
출처=고영

이날 고영의 거래량은 9,147,396주, 거래대금은 2,534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개장 직후부터 대량 매수·매도가 맞부딪히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은 1조 8,70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39위를 기록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고영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05.2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3.50배를 상당 폭 상회했다. 성장 기대가 여전히 반영된 수준으로 해석되지만,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외국인 소진율은 19.71%로 집계됐다.

 

업종 흐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0.47% 상승하는 동안 고영은 1.11% 올랐다. 업계에서는 수급 개선에 힘입어 업종 내에서 주가 회복 속도가 다소 빠른 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장 초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전 9시 개장 직후 27,050원에 출발한 뒤 28,350원까지 상승 흐름을 탔다. 10시에는 장중 고가인 28,550원을 기록했으나, 11시에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27,150원까지 되돌림이 나타났다.

 

이후 12시부터 14시 사이에는 27,000원에서 27,450원 구간을 중심으로 횡보세가 이어졌다. 단기 위·아래 변동성 소화 과정 속에 매수·매도 세력이 균형을 이루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장 마감 직전인 15시부터 15시 30분 구간에는 26,95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마지막에는 27,250원으로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급락을 동반한 수급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고영 주가 흐름이 실적과 글로벌 수요 회복 정도에 얼마나 연동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대외 변수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관망과 선택적 매수를 병행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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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