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이 ‘프리텐더’ 링거 투혼”…2025 한일가왕전 무대, 절박한 목소리→현장 숨멎 궁금증

환한 불빛 아래 깊게 숨을 고른 유다이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무대에 섰다. 일본을 대표해 출전한 유다이는 MBN ‘2025 한일가왕전’에서 컨디션 난조와 의사의 ‘노래 금지’ 권고를 딛고, 링거 투혼까지 감수한 채 본선 무대에 올라 현장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절박함이 고스란히 서린 그의 표정, 무엇보다 투혼이 깃든 고음은 일본팀의 자존심을 걸고 단 한 곡, 오피셜히게단디즘의 ‘프리텐더’에 모두를 쏟아냈다. ‘프리텐더’는 유다이가 무명 시절 수없이 길거리에서 불렀던 인생곡으로, 밴드 노벨브라이트와 함께 흘려온 초심의 추억을 품고 있었다. 이미 ‘현역가왕 재팬’ 결승 무대를 통해 200만 뷰 신화를 기록한 곡이기도 해, 이번 ‘한일가왕전’ 무대 역시 영상만으로 방송 전 220만 뷰를 돌파하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유다이는 “제가 지는 걸 정말 싫어한다”며 마지막 한 순간까지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링거 투혼 끝에 펼쳐진 ‘프리텐더’ 무대는 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쉽지 않은 초고음과 복잡한 감정선을 극복하며, 현장 관객과 팀원 모두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2025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결의 장으로, 일본 J-POP과 한국의 전통음악,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며 국가와 세대를 뛰어넘는 경연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첫 회부터 시청률 5.6%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전체 예능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튜브 공식 채널 댓글에는 “양국 노래의 조화를 듣는 기쁨이 크다”, “유다이의 무대에 감동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제작진은 “유다이가 일본 대표로 보여준 책임감과 투혼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본선에 진출하는 한일 대표들의 명승부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일의 문화와 혼, 두 나라의 청춘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무대는 9일 밤 9시 50분 ‘2025 한일가왕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