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광물 협력 평가”…박윤주 외교차관, 핀란드와 글로벌 공급망 공조 논의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경쟁이 거센 가운데, 외교부 박윤주 제1차관과 유카 살로바라 핀란드 외교차관이 10일 서울에서 만나 방위산업과 핵심광물 등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한반도 및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제 정세에도 의견을 모으며, 글로벌 이슈 대응의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날 만남에서 박윤주 차관은 “양국이 최근 방위산업,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유관 산업에서의 연대가 양국 모두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카 살로바라 차관은 “핵심광물, 공급망, 퀀텀 등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두 차관은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글로벌 안보와 경제질서 동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살로바라 차관은 동북아·유럽 정세와 연계한 양국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박 차관 역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대응에 긴밀히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이 방위산업 수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 국익 차원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신재생 에너지, 첨단 소재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 상호 의존성을 심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박윤주 차관을 비롯해 각 외교 라인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핀란드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이 외교 무대에서 주요 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양국 외교 당국은 후속 협의도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