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속 전력투구”…폭염에 소나기 변수→선수 체력시험대
8월의 종착점, 선수들은 땀과 빗방울이 엉킨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다진다. 이변의 계절, 무더위와 폭염에 맞선 그들의 의지는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와 맞부딪치며 긴장감을 더한다. 경기 일정 속, 날씨 변수는 활약의 온도를 바꿔놓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9일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소나기가 시작되고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북·강원 내륙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오후 시간에는 제주도 또한 강한 소나기에 노출된다. 30일 역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 지역에서 시간대별로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경기장 환경과 선수 컨디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28일부터 이어지는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등 주요 생활권에서 5~30mm, 강원 내륙·산지에서도 5~30mm의 강수량이 예측된다. 29일에는 인천과 경기 북부, 서해5도에 최고 60mm의 소나기가 집중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같은 날 제주도 역시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이어 30일에는 광주와 전남, 전북서부 등 남부 지방에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순간 폭우와 기온 변화가 실전 경기 운영과 선수 전략, 감독의 교체 카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낮 최고기온 30~35도, 주말에도 29~35도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폭염 경보와 열대야에 이어 후반에는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겹치며, 물러서지 않는 여름의 기세가 선수단에 이중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을 뛰어넘는 기상이변으로 체력 소비가 극대화되는 시점, 부상 관리와 경기 집중력 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현장에서는 케이프와 생수병이 번갈아 투입되고, 벤치에서는 날씨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작은 돌발 상황도 긴장 속에서 해석된다. 수분 보충, 장비 점검, 갑작스러운 경기 중단까지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한 대응이 요구된다.
소나기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주말, 예측불허의 기상 속에서 스포츠 현장은 각자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고 있다. 선수들의 땀과 응원단의 열기가 어우러진 체육관과 경기장은, 잠시 잠을 잊은 채 곧 어둠과 비를 가르고 있다. 기상청의 최신 예보는 스포츠 팬과 관계자 모두에게 또 다른 변수로 다가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