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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0만원 돌파”…외국인 비중 44%로 시총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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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0만원 돌파”…외국인 비중 44%로 시총 5위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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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항공우주 업계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급등세로 술렁이고 있다. 9월 11일 오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5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1,000,000원을 기록하는 등 3.41%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44%를 넘는 가운데, 관련 업종 전반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시초가 973,000원으로 출발해 고점 1,004,000원까지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주가는 1,000,0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33,000원이 올랐다. 총 거래량은 95,701주, 거래대금은 951억 원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51조 5,634억 원으로, 상장주식수는 약 5,156만 주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 같은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항공우주, 방산 산업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와 실적 안정세가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이 19.40배로 동일업종 평균 25.35배에 비해 낮은 점도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당일 업종 등락률이 3.52%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종목군 전반의 시황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소진율(외국인 보유 비중) 역시 44.37%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 구성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수익률은 0.34% 수준이다.

 

산업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승세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 신호를 준다고 평가했다. “성장 모멘텀과 안정적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내외 방산·항공우주 경쟁사들과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격차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시장 내 방산·항공 산업의 재평가 흐름과 기업 재무건전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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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외국인소진율#코스피시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