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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 감시원 늘린다”…충주시, 기간제 근로자 10명 채용
사회

“겨울철 미세먼지 감시원 늘린다”…충주시, 기간제 근로자 10명 채용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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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과다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 인력을 확대한다. 시는 8일 “환경감시 기간제 근로자 10명을 채용해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충원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미세먼지 불법배출 예방감시 사업 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채용된 감시원들은 대기오염 배출사업장과 주요 오염원을 순찰 및 점검하며, 시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출처: 충주시
출처: 충주시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충주시민으로, 환경 분야 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업무 경력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업 보호대상자는 우대받는다. 선발된 10명은 2인 1조로 구성돼 시청 대기환경과를 비롯해 주덕읍, 대소원면, 달천동, 목행·용탄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된다.

 

이들 감시원은 10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기 배출업소 순찰, 환경오염행위 감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 등 현장 중심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채용절차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19일 서류전형 발표와 26일 면접을 거쳐 29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지원 서류는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충주시청 본관 9층 대기환경과에 제출해야 하며,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운전면허증 사본 등 구비서류가 필요하다.

 

충주시 관계자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민간 감시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청정 충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불법배출 실태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 중심의 민간 감시 강화로 실효성 있는 관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기초자치단체의 직접 고용 확대가 미세먼지 저감의 새로운 대안이 될지 사회적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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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미세먼지감시#기간제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