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12% 가까이 급등”…외국인 소진율 10% 돌파, 업종 내 ‘독주’
대덕전자 주가가 11월 10일 장 마감 기준 47,30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1.95%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단일 종목으로 12%에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선도주로서의 위상과 외국인 소진율 증가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KRX 마감 데이터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이날 시가 42,650원에 출발해 저가 40,550원, 고가 47,800원까지 등락하며 4,050,02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1,851억 2,2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 3,374억 원으로 코스피 168위에 자리했다. 대덕전자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93.79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 82.14배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이 4.02%에 그친 반면, 대덕전자는 3배 가까운 오름폭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주식 소진율도 10.47%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외국인 쏠림 현상과 높은 PER에 따른 투자매력 이슈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동시에 적극적인 매수세와 향후 밸류에이션 부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지만, 업종 내 높은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향후 대덕전자의 주가 흐름은 업황 전망 및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이슈와 글로벌 전자부품 수요 전망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