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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강남 타워432 매각 결심”...수백억 대 자산→세월 품은 부성애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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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강남 타워432 매각 결심”...수백억 대 자산→세월 품은 부성애 궁금증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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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이 젊은 시절의 결단으로 품었던 강남 타워432 빌딩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우로서도 영화감독으로서도 굳건했던 삶의 내면에 시선이 쏠린다. 긴 시간 손끝으로 다듬은 건물이 이제는 수백억 원대 매물로 변신하며, 박중훈의 뛰어난 투자 감각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와 언주로가 만나는 센터필드 사거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타워432는 역삼역과 선릉역, 수도권 지하철 교통망이 어우러져 역세권의 가치를 깊게 품었다. 박중훈은 지난 2003년 해당 건물을 약 60억 원에 매입한 뒤, 2014년에 이르러 50억 원 이상을 들여 신축에 나섰다. 소형 건물을 지상 14층, 지하 4층의 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탈바꿈시킨 그는, 연예인 보유 빌딩 중에서도 최고가 자산의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중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중훈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영화감독으로도 자신만의 궤적을 남긴 박중훈은, 지난달 아버지의 한국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증서를 들고 더욱 깊어진 모습이었다. 직접 공개한 사진 속 박중훈은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 국가지정 증서를 받으며 고인의 숭고했던 헌신을 추억했다. "아버지! 잘 지내시는 거죠?"라는 짧은 문장이 여운을 남겼다.

 

1966년생으로 올해 만 59세가 된 박중훈은 영화 ‘깜보’로 1986년에 데뷔했다. 늘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지난 2013년 영화 ‘톱스타’ 연출로 감독 데뷔하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슬하에 아들과 두 딸을 둔 가장으로서, 또 아버지의 자취를 따라가는 인생의 후반기를 맞이하는 모습에서 시청자와 팬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정선을 엿보게 된다.

 

남다른 안목이 빛난 투자부터 무대 위 인간적인 순간까지, 박중훈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교차점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도전과 깊어진 감성을 품은 박중훈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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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타워432#국가유공자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