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투지바이오 5.79% 급등…코스닥 약세장 속 개별 강세 마감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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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주가가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5% 후반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 평균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개별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단기 상승 탄력과 향후 실적 모멘텀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한국거래소 KRX에 따르면 16일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00원 오른 7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률은 5.79%였으며, 장중 저가는 72,400원, 고가는 78,300원으로 변동 폭은 5,900원까지 벌어졌다. 시가는 73,500원에 형성됐다.

출처=지투지바이오
출처=지투지바이오

지투지바이오는 이날 기준 시가총액 1조 2,470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65위에 자리했다. 상장주식수는 1,625만 8,566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4만 4,138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50% 수준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63만 5,634주, 거래대금은 1,236억 900만 원에 달해 평소 대비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65.72를 기록했으며,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41%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업종 전반이 눌린 가운데 지투지바이오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인 초과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요인과 함께 개별 호재 기대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컸다. 오전 9시에는 72,900원에서 출발해 75,300원까지 올랐다가 72,400원까지 밀리며 고점과 저점을 모두 테스트했다. 10시에는 73,100원에서 74,700원 사이 박스권 흐름을 보였고, 11시에는 73,400원에서 73,600원 사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정오 무렵에는 73,500원에서 시작해 74,000원까지 올라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변곡점은 오후 들어 나타났다. 13시에는 73,500원에서 출발해 한때 78,200원까지 치솟으며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가 나타났다. 이후 14시대에는 78,100원 수준에서 시작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76,100원대까지 내려온 뒤 76,700원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이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 개별 종목에 수급이 집중되는 현상이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급등 종목의 경우 수급 쏠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실적과 기본 펀더멘털을 함께 점검하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지투지바이오 주가 방향은 업종 전반 투자심리, 개별 기업 실적과 연구 개발 성과, 글로벌 경기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조정과 재상승 가능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연말·연초 수급과 향후 기업 공시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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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