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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초슬림”…아이폰17 ‘에어’부터 프로맥스까지 변화, 일상 속 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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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초슬림”…아이폰17 ‘에어’부터 프로맥스까지 변화, 일상 속 새 기준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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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고르는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더 얇고, 더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에 마음이 움직인다. 요즘은 “어떤 기기로 나의 오늘을 기록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그 모든 고민의 답처럼 다양한 라인업과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이뤄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는 기본 모델, 프로, 프로 맥스뿐만 아니라 역대 가장 얇은 ‘에어’ 모델이 함께 눈길을 모았다. 티타늄 프레임과 애플만의 코팅으로 마감한 ‘에어’는 5.6mm라는 초슬림 두께로,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닌 손끝의 경험 그 자체를 강조했다.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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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역시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다. 일반 모델은 블랙, 화이트, 라벤더, 미스트블루, 세이지, 에어는 스페이스블랙, 클라우드화이트, 스카이블루, 라이트골드, 프로와 프로 맥스는 실버, 딥블루, 코스믹오렌지로 소비자의 깐깐한 취향을 겨눴다. 화면 크기와 카메라 기능 또한 한층 진화해, 6.3인치 대화면과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기능적으로 바뀐 후면 디자인까지 삶의 기록 방식이 한 번 더 바뀔 조짐이다.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드러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주문과 19일 정식 출시 소식에 애플 매장 앞에는 또 한 번 긴 줄이 예상된다. 디지털 트렌드 분석가들은 “기기 스펙 경쟁이 아닌, 내 취향과 사용 경험이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고 분석한다.

 

커뮤니티 반응 역시 뜨겁다. “언제 이렇게 얇아졌냐”, “색상만으로도 갖고 싶다”, “새 아이폰은 내 일상에 작은 설렘을 더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그만큼 신제품 출시일은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이벤트가 아니라, 내 손안의 취향과 감각을 새로이 정비하는 작고 큰 기념일이 돼가고 있다.

 

작고 사소해 보이는 스마트폰의 변화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자신의 일상과 시간을 새롭게 구성한다. 이번 아이폰17의 등장은 기술보다 라이프, 스펙보다 나의 감각을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 감각을 보여주는 기호이기도 하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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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애플#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