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힘 다해 국정 임한다”…이재명 대통령, 민주당에 개혁과제 추진 당부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국정운영에 대한 강한 각오를 밝혔다. 8월 29일 정오, 90분간 열린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제 말씀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집권 이후 민주당 의원 전체와의 첫 공식 만남 자리여서 정치적 의미가 적지 않았다.
박수현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 달라고 직접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임을 인식하고, 한 분 한 분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의원 개개인에게 책임감을 촉구했다. 또 “국민 목소리를 작은 하소연까지도 들어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구에서 많은 국민을 만나며, 국회의원과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곧 국정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인 만큼, 9월 회기 대비 국회의 역할도 특별히 강조됐다. 이 대통령은 “제게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국회 역시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힘써준 국민과 의원들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치고 서울로 상경해 오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민주당 의원 전원이 공식적으로 함께 한 첫 자리로, 협치와 소통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다.
국회와 청와대의 숙원 과제가 쏟아지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집권 여당과 정부의 연대가 어떻게 현실화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회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주요 개혁법안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