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아카이브 집착”…분투의 손끝→블루레이에 담긴 시간의 무게
늦여름 오후의 빛이 스며든 한 작업실, 최정훈은 흰색 티셔츠와 자연스러운 긴 머리로 무심히 앉아 있었다. 그의 손끝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인내와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났다. 정리되지 못한 책과 창작의 흔적들로 가득 찬 공간, 옆에는 동료 도형이도 함께 앉아 두터운 책자와 컴퓨터 화면을 끊임없이 들여다봤다. 그들의 시선에는 작은 망설임도, 한눈도 팔지 않는 몰입이 담겨 있었다.
작업대 위에는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와 페포니 아트북, 컴퓨터 셋업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졌다. 키보드 소리만 가득한 순간들과, 무대 위 화려한 조명과는 전혀 다른 진지하고 섬세한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무대 밖에서 묵묵히 준비한 결과물이 완성에 다다르기까지, 최정훈과 동료들은 서로 응원의 눈빛을 나누었다.

최정훈은 직접 “긴 시간 공들여 만든 페포니의 기대작 블루레이와 아카이벌 아트북이 오늘 배송이 됐다지 아주 대단한 반응을 끌고 있다지 얼른 집에 들어가서 열어봐 나와 도형이도 일조를 했다구”라며 진심을 전했다. 완성된 결과물에는 관객을 향한 감사와 창작자의 자존심이 묻어났다. 팬들 역시 “정성으로 가득 채운 작업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진짜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 의지를 더했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주로 빛을 내던 최정훈이 이번에는 아트북과 블루레이 제작 과정을 세세히 공개하며, 화려함 대신 진지한 창작 정신을 드러냈다. 창작자의 집념과 동료와의 협력, 그리고 예술과 현실이 교차하는 순간에 팬들은 더욱 깊은 공감을 보냈다.
잔나비 최정훈의 예술적 내면과 한여름날의 땀방울이 온전히 담긴 ‘페포니’의 아카이벌 아트북과 블루레이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