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손담비, 첫 만남의 설렘”…가보자GO, 결혼 숨은 이야기→운명적 고백
화사한 표정으로 마주한 아유미와 손담비는 ‘가보자GO’에서 운명 같은 사랑의 씨앗이 피었던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의 고백은 따뜻한 시선으로 출연진의 공감과 작은 설렘을 불러일으켰고, 사랑 앞에서 달라지는 진심과 변화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아유미는 MC 안정환의 질문에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담담하게 밝혔다. 슈가 멤버의 베이비샤워 자리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남편과의 인연은, 첫 자리에서 오래 알고 지낸 듯한 편안함을 느꼈고, 서슴없이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고 회상했다. “처음 봤을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진심을 확인하자 자연스럽게 매일 함께했고 6개월 만에 결혼까지 빠르게 나아갔다”고 덧붙였다. 시간의 흐름이 아닌, 각자의 마음에서 비롯된 용기였음을 증명하듯 솔직한 결혼관을 전달하는 그의 목소리는 출연진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담비는 오래전 예능에서 처음 만난 남편 이규혁과의 10년 만의 재회 에피소드를 전했다. 초기 연애와 이별, 그리고 긴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마주한 생일날의 순간이 인생의 흐름과 맞물려 ‘운명’이라는 단어로 다가왔음을 고백했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전 남자친구이자 현재 남편의 가게로 들어서던 손담비는, 문이 열리는 동시에 결혼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긴 시간이 지나 다시 시작된 사랑이 오히려 더 단단하게 이어졌음을 강조하는 진심 가득한 고백은 현장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의 시작점도, 사랑을 확인하는 방식도 모두 다름을 인정하는 따뜻한 대화가 오갔다. 제이쓴은 아내 홍현희와의 순간을 빗대 자신의 결혼 예감을 공개하며 깊은 공감을 더했고, 안정환은 현실적인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하게 물들였다. 아유미와 손담비의 결혼 이야기는 삶의 어느 순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운명과 결심,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방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기게 했다.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 홍현희가 특별한 공간에서 셀럽들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10회에서는 아유미와 손담비의 결혼 비하인드가 진솔하게 펼쳐진다. 방송은 오늘 저녁 8시 20분에 시청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