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85% 급등”…HD현대미포, 코스피 시총 66위로 도약
조선업계가 최근 주가 급등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현대미포가 8월 27일 장중 14.85% 오르며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수급과 함께, 기록적인 거래대금이 몰리면서 시장 분위기도 반전되는 흐름이다.
27일 오전 9시 47분 네이버페이 증권 데이터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시가 190,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고 216,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종가(188,500원) 대비 28,000원 오른 수치다. 총 541,593주의 매매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1,110억 2,500만 원을 기록해 단숨에 대형주 반열에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8조 5,276억 원으로 66위에 오르며 업계 리더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주가 강세는 업종 전체의 단순 반등폭(4.90%)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대형 선박 수주, 미래 동력원 기대감 등 실적 개선 요인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모기업의 신사업 확장과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HD현대미포의 상장 주식수는 3,994만 2,149주이며, 시가 기준 외국인 보유주식은 887만 9,478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2.23% 수준으로 해외 자금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은 58.6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37.77배)을 크게 웃돈다. 업계에서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선 거래량과 투자 수급이 동반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조선·중공업 업종 전반에 관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도 친환경 선박, 고성장 신시장 개척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업계 재편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업 공급망과 신규 발주가 맞물리면서 국내 대형사의 경쟁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다만 단기 주가 급등 이후 실적과 전망 간 괴리, 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등세가 국내 주력 조선 산업의 체질 개선과 투자 환경에 미칠 향후 파장에 대해 신중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