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켐 4.43%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코스닥 시총 40위로 하락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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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닥 시장에서 엔켐 주가가 장중 한때 4% 넘게 떨어지며 코스닥 시가총액 40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와 업종 전반의 약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엔켐은 79,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인 83,500원보다 4.43%(3,700원) 하락한 수치다. 이날 시가는 82,000원, 고가는 83,500원, 저가는 77,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저가와 고가 사이인 79,800원에 머무르고 있으며, 하루 변동폭은 6,400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147,845주, 거래대금은 118억 7,000만 원에 달했다. 엔켐은 코스닥 시장 내 시총 1조 7,370억 원 규모로 40위에 올라 있다. 특히 동일업종이 평균 2.72% 하락한 가운데, 엔켐의 낙폭은 이를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도 4.30%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와 전방 산업 부진이 단기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한 시장 전문가는 “동일업종 내 엔켐 등 주요 종목이 업종 평균보다 큰 조정을 보였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반복되면 추가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단기 수급 불안에도 불구하고 엔켐의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여부, 코스닥 업종 내 투자심리 등 주요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다음 주 주요 지수 흐름과 코스닥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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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코스닥#외국인소진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