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정의 심장 뛰는 무대”…프리다 휘감은 혼신의 연기→뮤지컬계 새바람 예고
유연정은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진 뮤지컬 ‘프리다’의 마지막 공연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무대를 빛냈다. 반짝이는 설렘으로 시작된 무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깊은 감동으로 번졌고, 관객들은 유연정이 전하는 진심 어린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지고 유연정만의 색채로 채워진 무대 위 순간들이 차세대 뮤지컬 스타의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냈다.
지난 6월 17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프리다’는 멕시코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유연정은 ‘메모리아’ 역을 맡아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자아를 양면적으로 표현했다. 첫 무대 위에 올랐던 설렘부터 특별한 각오까지, 유연정은 자신의 목소리와 감정, 그리고 몸짓 하나하나에 혼을 담아 관객과의 호흡을 깊게 만들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며 “‘프리다’와의 작별이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한 순간이 계속됐다”고 밝힌 유연정은 동료 배우와 스태프,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무대에 설 때면 저도 모르게 힘이 솟았다”는 그는 동료와의 견고한 호흡과 관객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유연정은 이번 무대를 통해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와 감각적인 연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관객과의 거리를 좁힌 연출과 현장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프리다 칼로가 남긴 치유와 열정의 메시지가 극장 안을 가득 채웠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유연정의 또 다른 무기였다. 극내 주요 넘버들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뿐만 아니라, 감정과 이야기의 흐름을 음악으로 극대화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무대 위 모든 순간마다 감정은 진폭을 그리며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었고, 연이어 터진 박수와 환호는 유연정이 남긴 신선하고 깊은 인상을 증명했다.
유연정은 2022년 ‘리지’를 시작으로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레이트 코멧’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프리다’의 마지막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차세대 뮤지컬 씬의 에이스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유연정이 무대 위에서 선보일 새로운 도전과, 지치지 않는 열정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유연정이 출연한 ‘프리다’는 6월 17일부터 9월 초까지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들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