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대 하락…코스피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SKC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동종 업종 평균보다 큰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 변화를 지켜보려는 관망 기조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17분 기준 SKC는 전 거래일 종가 108,600원 대비 1,100원 내린 107,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1.01%로,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 마이너스 0.60%를 웃도는 낙폭이다.

이날 SKC 주가는 시가 107,3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06,300원에서 107,500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1,200원이다. 거래량은 1만 8,399주, 거래대금은 19억 6,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조 633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120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SKC 주식 수는 369만 5,619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3,786만 8,298주의 9.76%에 해당한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 역시 9.76%로,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 수와 동일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가격 조정에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전 거래일 SKC는 시가 109,2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109,200원까지 올랐지만 107,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마감가는 108,600원으로, 하루 총 27만 3,516주의 거래량을 나타냈다. 전일에 비해 이날 장 초반에는 거래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방향성 탐색 구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호재나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종 전반 약세와 투자 심리 둔화가 SKC의 단기 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지수와 수급 동향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2차전지 관련 소재 수요 회복 속도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SKC 실적과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국내외 경기 지표와 업종별 수급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