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AI 대폭 강화”…마이크로소프트, 보안성 강화로 AI PC 전환 가속
마이크로소프트가 18일 윈도우 11에 대규모 인공지능(AI) 기능 업데이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글로벌 PC 시장에서 AI 기술 채택과 보안 강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기반의 기능 확대와 강화된 보안 체계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음성 및 자연어로 PC와 더욱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큐어 퓨처 이니셔티브’ 정책 아래 윈도우 11을 자사 역사상 가장 안전한 운영체제로 규정하며, 모든 윈도우 11 이용 PC의 AI PC 전환을 공식화했다. 핵심 기능인 ‘코파일럿 액션’은 사용자가 직접 승인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 상태로 제공된다. 이 기능들을 통해 추천 작업 실행, 파일 검색, 콘텐츠 인식 등 다양한 AI 경험이 일상화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게임 탐색, 이력서 작성, 여행 계획 등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코파일럿의 실시간 지원 기능이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업무 자동화, 음성 호출 ‘헤이 코파일럿’ 사용, 화면 내 콘텐츠 분석을 위한 ‘코파일럿 비전’, 음성과 비전 결합 기능이 일상·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에 주목된다. 파일 탐색기 기반 웹사이트 자동 생성, 이메일·일정 연동, 게임 코파일럿이 탑재된 신제품 등 외부 소프트웨어·하드웨어와의 연계 확대도 예고됐다.
IT 업계에서는 “코파일럿 확대가 생산성 혁신을 선도하면서, AI PC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보안성 강조를 통해 기업 IT 시스템 교체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AI 기능의 대중화, 자연어 기반 OS 이용 방식 정착, 외부 앱과의 연결 등은 윈도우 생태계 내 경쟁 구도를 새롭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와 IT 규제 당국 역시 시장 확대 추이에 대응해 개인정보 보호, AI 활용 가이드라인 등 제도 마련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파일럿 기능 도입 범위, 보안 정책, 외부 플랫폼 연동 등 세부 실행 방안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공식 지원 종료에 맞춰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제조사를 통해 코파일럿+ PC를 포함한 다양한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AI PC 시장 전환 가속과 함께 글로벌 IT 시장 지형 변화, 기업 내 업무 방식 혁신이 어느 정도 빨라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윈도우 11 기반 AI 신제품 출시와 차세대 보안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