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존비즈온 1.30% 상승 마감 구간 진입…장초 거래량 급감 속 업종 평균 웃돌아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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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더존비즈온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관과 개인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동일업종 평균보다 낮아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종가 92,200원 대비 1,200원 오른 9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30%로, 동일업종 등락률 1.18%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시가는 92,1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91,500원의 저가와 93,500원의 고가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해 있어 매수 우위 구간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출처=더존비즈온
출처=더존비즈온

거래 규모는 다소 위축됐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13,007주, 거래대금은 12억 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이었던 25일 하루 거래량 118,294주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나 대규모 수급 유입보다는 기존 보유자의 추세 확인 매매가 중심이 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가치 지표를 보면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2조 8,34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44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 PER은 40.0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85.10배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업종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돼 있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전체 상장 주식수 대비 보유 비율은 11.92%다. 단기 거래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외국인 비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장기 투자자 중심의 수급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일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변동성은 다소 완화된 상태다. 25일 더존비즈온은 92,000원에 장을 시작해 91,200원에서 94,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종가는 92,20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2,800원 폭의 움직임을 보였던 전일과 달리, 26일 장초에는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거래량 감소와 제한적인 변동성에 주목하면서도,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외국인 보유 비율을 감안할 때 실적과 시장 상황에 따라 중장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향후 실적 발표와 국내외 증시 방향성, IT·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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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