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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급식·피복 만족도 지속 상승”…유용원 “간부 처우 개선 시급”
정치

“병사 급식·피복 만족도 지속 상승”…유용원 “간부 처우 개선 시급”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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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만족도 개선을 둘러싸고 국방부와 정치권이 주목하는 가운데, 최근 4년간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병사들의 급식과 피복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급식 및 피복 만족도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사 대상 급식 만족도는 2020년 5점 만점에 3.16점에서 올해 3.59점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급식의 질도 3.04점에서 3.50점으로 0.46점 뛰었으며, 급식 환경, 위생, 운영 등 각 항목 평가 역시 꾸준히 개선세를 보였다.

피복 만족도 역시 2020년 3.17점에서 2024년 3.71점까지 0.54점 오르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우의류와 장구·침구·내의류 부문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해당 조사는 부대 내 장교와 부사관을 제외하고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일부 병사를 임의 선정해 실시됐다.

 

이에 대해 유용원 의원은 “최근 병사들의 급여가 대폭 올랐고 급식과 피복 등 생활 여건도 확실히 나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고 밝히며, 병사 중심의 생활 환경 개선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그에 비해 초급·중견 간부들의 처우는 상대적으로 변함이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며 "이 같은 불균형이 간부층의 사기 저하나 장기 복무인력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병사 처우 개선에 그치지 않고, 간부 계층에 대해서도 군 당국이 균형 있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및 전문가들은 최근 병영 정책이 병사 중심의 복지에 집중된 만큼, 간부 계층의 처우 문제 또한 동시 해결하지 않으면 전력 유지와 조직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국방부는 향후 병사와 간부 모두의 복지와 사기 진작을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치권 역시 관련 정책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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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의원#국방부#병사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