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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공급 34.7억 원 계약”…디티앤씨알오,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 기대
경제

“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공급 34.7억 원 계약”…디티앤씨알오,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 기대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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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가 3,473,860,909원 규모의 ‘2025년 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생산’ 단일공급계약을 인천지방조달청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2024년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35,970,935,118원)의 9.7%에 해당한다. 중견 CRO 기업인 디티앤씨알오가 공공 조달시장 진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약공급지역은 대한민국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9월 5일부터 2026년 10월 30일까지다. 계약금과 선급금이 있고, 실제 대금 지급은 착수보고회 이후 선금과 잔금으로 분할해 정산될 예정이다. 물품은 자체생산 방식으로 납품되며, 인천지방조달청이 계약 상대방이고, 실제 수요기관은 한국환경공단이다. 최근 3년간 동일 성격의 정부계약 체결 사례는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속보] 디티앤씨알오, 347억 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2025년 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생산
[공시속보] 디티앤씨알오, 347억 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2025년 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생산

업계에서는 이번 공공조달 프로젝트가 디티앤씨알오에게 신규 시장 확대와 수요처 다변화 계기도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T와 바이오 분야의 조달 프로젝트는 장기적 매출 안정화와 기술 신뢰도 축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공공조달 확대가 매출 변동성 완화와 재무구조 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코스닥 애널리스트는 “동종계약 이행 경험이 없어 시험자료 생산·품질관리에서 초기 진입 장벽 리스크를 유의해야 한다”며 “계약 조건 변동시 추가 공시 방침 등 투명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티앤씨알오 측은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 별도 기준이며, 진행에 따라 상세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 계약기간 종료일까지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조건 변동 등 관련 내용은 추가 공시로 안내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대비 9.7% 규모 신규 계약이 현금흐름과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 공공카테고리 내 추가 수주 가능성 등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디티앤씨알오의 신규 계약 성과와 재무 실적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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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인천지방조달청#화학물질유해성시험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