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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전기차 무상 대여 확대”…대전 중구 ‘보듬카’ 복지 혁신→사회적 파급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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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이동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시도가 대전 중구에서 전개되고 있다. 대전 중구는 주말과 공휴일에 공용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보듬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전기 승용차와 경형 승용차, 12인승 승합차, 전기 1t 화물차 등 4대의 공용 차량이 지역 사회 복지대상자 가정을 위해 투입되며 생애주기별 교통권·생활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서비스는 중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및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가정, 그리고 19세 미만 2자녀 이상 가정에 제공된다. 차량 대여는 무상으로 이뤄지나 실비 성격의 유류비와 통행료는 이용자가 부담한다. 대전 중구에 따르면 올해 4월 서비스 도입 이후 35명의 신청자가 실제 근거리 이동 및 가족여행, 생활 편의에 이득을 누린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대상자의 이동권 확대를 목표로 차량 유형을 복수화한 점 역시 주목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구민들이 부담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관리에 힘쓰겠다”고 언급하며, 지역 사회의 포용 및 교통 복지 실현 의지를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중소 규모 지자체 차원의 공용차량 공유모델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교통 사각지대 해소, 전기차 대중화 등 다양한 긍정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 정책 확대 및 차량 인프라 확충이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신뢰와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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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구#보듬카#공용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