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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라듐 비극”…이찬원 울림의 한마디→옥주현 진실 열기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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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라듐 비극”…이찬원 울림의 한마디→옥주현 진실 열기 불붙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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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인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이찬원의 호기심 어린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셀럽병사의 비밀에 출연한 옥주현은 흡인력 있는 눈빛으로 시대를 관통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의미와 무게를 풀어나갔다. 완벽한 미소와 웃음 뒤로 서려있는 진심에 스며든 묵직한 긴장감이 스튜디오 전체를 감쌌다.

 

이번 방송에서는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주인공으로 무대를 누비고 있는 옥주현이 직접 출연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과학자이자, 최초로 두 번의 노벨상을 거머쥔 인물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일생을 심도 있게 풀어냈다. 과학 분야에서 여성의 기회조차 희미하던 시대를 뚫고, ‘방사능의 어머니’라 불렸던 퀴리의 생애와 라듐 발견 뒤 가슴 아픈 비극까지 집중 조명이 이어졌다.

이찬원 /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MC 이찬원은 앞서 ‘마타 하리’ 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펼친 옥주현을 유쾌하게 환영하며, 지난 출연 당시 시청률 신화를 이뤄냈던 추억을 꺼냈다. 옥주현은 “이번에도 같은 ‘마 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옥주현이 준비한 뮤지컬 초대권을 놓고 펼치는 퀴즈에는 모두의 기대와 웃음이 쏟아졌다. 

 

이번 회차에는 특별히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와 같은 길을 걷는 독성학 권위자 박은정 교수가 등장해, 퀴즈 심판으로서 출연진과 색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박은정 교수는 퀴즈 참여 의사를 밝히며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이끌었고, 이어진 라듐 연구와 방사능 피폭의 미스터리도 본격적으로 파헤쳐졌다.

 

무엇보다 이찬원은 라듐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역사 속 일화를 언급하며, 팔을 걷어 올리고 “어, 이거 봐! 내 팔이 썩었어”라고 외치는 연기로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방사능 피폭’이라는 키워드가 퀴리 부부의 죽음과 깊게 연결됐지만, 박은정 교수는 “그녀의 뼈에서는 라듐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반전을 예고했다. 

 

극적 운명을 안은 채 생에 모든 열정을 쏟았던 마리 퀴리의 사랑, 발견, 헌신 그리고 비극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쏠리는 이번 회차는 9월 9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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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셀럽병사의비밀#옥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