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좌 매수 44.74% 집중…다보링크, 하루간 투자주의종목 지정
다보링크가 최근 소수계좌 중심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국거래소 시장경보제도상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단기간 주가와 거래가 급등한 영향으로 가격 변동성과 투기적 거래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종목의 매매 시 손실 위험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2월 1일 다보링크를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분류하고, 해당 일자에 한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최근 3거래일 동안 매수 기준 주가변동률이 16.3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은 44.74%로 집계됐고, 외국인도 3일간 매수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속보] 다보링크, 소수계좌 거래집중→투자주의종목 지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8/1764328785126_891786596.jpg)
거래소는 당일을 포함한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40% 이상이고, 일평균 거래량이 3만 주 이상이면서 소수계좌 매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경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보링크가 이번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서 이상매매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경보 조치가 내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소수계좌 중심의 매수세가 강화될 경우 가격 형성이 왜곡되고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본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수급이 집중되면 일시적인 급등 뒤 급락으로 이어져 일반 투자자의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어서다.
시장경보제도 구조상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 급등과 거래 불균형이 이어질 경우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등 상위 단계로 추가 지정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소수계좌 거래 집중에 따라 다보링크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12월 1일 하루 동안만 효력을 갖는다. 다만 이후 수급 상황과 주가 흐름에 따라 추가 경보 지정 여부가 검토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분산 투자와 손실 관리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