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맹타로 3할 벽 돌파”…김주원, 집중력 폭발→NC 다이노스 역전승 견인
창원 NC파크에서 다시 한 번 야구의 서사가 쓰였다. 열세에 몰렸던 NC 다이노스가 김주원의 맹타를 앞세워 값진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집중력은 순간순간 달라졌고, 김주원의 방망이와 발끝엔 결정적인 힘이 실려 있었다.
26일 치러진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대결, NC는 0-5로 뒤처졌던 초반 분위기를 팀 타선의 응집으로 뒤집었다. 특히 김주원은 11경기 연속 안타와 이날 경기 포함 0.302의 시즌 타율, 그리고 3안타 1타점 2득점 도루 1개로 중심을 잡았다. 최근 월간 타율 0.415에 이르는 고감도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졌다.

김주원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0.252에 머물렀던 타율이 올 시즌 3할을 넘었고, 홈런 11개와 35도루,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4.44로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공수에서의 안정감과 적극성이 고비마다 빛을 발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승리로 시즌 55승 6무 54패,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상위권 SSG 랜더스와 1.5경기 차로 격차를 좁히며, 순위 경쟁에 한층 힘을 더했다. LG 트윈스와의 시즌 상대 전적도 6승 6패로 균형을 이뤘다. 동시에 LG의 11연속 위닝 시리즈 도전에 제동을 걸 계기를 마련했다.
관중석에서는 와일드카드 경쟁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했다. 김주원의 기분 좋은 질주는 팀 전체의 분위기까지 바꿔놓았다. NC 다이노스는 다음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5강' 레이스와 함께 상위권 진입을 겨냥한다.
한편, 이날 경기의 뜨거운 현장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묵직한 팀 플레이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은 다시 한 번 창원에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