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스 청춘 3부작의 눈부신 절정”…로맨틱 유스서 제니스도 숨죽인 환희→시간 멈춘 전율
그룹 이펙스가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듯, 청춘의 마지막 순간을 무대 위에 새겼다. 정규 3집 ‘소화 3장 : 낭만 청춘’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KBS 아레나 현장은 환희와 전율로 물들었고, 팬덤 제니스의 미소와 눈물이 온 공연장을 감싸며 이펙스의 청춘 서사는 완벽히 매듭지어졌다.
이펙스는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3년 연속 열린 팬콘서트 ‘로맨틱 유스’로 청춘 3부작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공연 시작부터 신곡 ‘아무 일도 없었다’와 ‘피카소’가 쏟아지듯 터져 나오며, 멤버들의 뜨거운 열정과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규 3집 수록곡 ‘눈물나게 고마워’, ‘늑대와 춤을’, ‘별 헤는 밤’ 등은 무대 위에서 각각 뚜렷한 감정선으로 되살아났고, 제니스의 함성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파도처럼 무대를 휩쓸었다.

현장에서 이펙스는 총 18곡의 무대를 쉬지 않고 펼치며 다채로운 청춘 에너지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서서히 사라졌다. 앙코르 무대에 오른 ‘여우가 시집가는 날’, ‘Do 4 Me’에서는 멤버들의 깊은 감정과 팬들의 애틋한 마음이 다시 한 번 교차했다.
무엇보다 지난 세대를 소환하는 K팝 메들리 무대는 단연 공연의 백미였다. 샤이니의 ‘셜록’, 인피니트의 ‘남자가 사랑할 때’, 엑소 ‘러브 미 라이트’, NCT 127의 ‘영웅’, 사자보이즈의 ‘Soda Pop’ 등, 시대별 대표곡이 이펙스만의 색깔로 재구성돼 팬들에게 짙은 추억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새로운 음악적 결과, 원곡의 감성을 아우르는 다층적 무대가 ‘로맨틱 유스’의 깊이를 더했다.
이날 이펙스는 “무대 위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이 평생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공식 팬덤 제니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팬들과 매 순간을 함께하겠다는 각오 역시 또렷했다. 앞으로 이펙스는 국내외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과 소통을 예고하며, 계속해서 청춘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계획이다.
최근 3년 동안 독보적인 팬콘서트를 이어온 이펙스의 봄, 여름, 그리고 ‘로맨틱 유스’로 완성된 마지막 청춘은 제니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었다. 이번 ‘로맨틱 유스’ 콘서트는 정규 3집 앨범 발매와 맞물려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