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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제조혁신”…SKAX, 3분기 영업이익 78.9%↑로 수익성 도약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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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앞세운 제조 혁신과 운영 구조 고도화 전략이 IT 산업 내 기업들의 실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SKAX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6652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9% 증가하며, 성장성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분기 성적을 보였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4.0%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AI·디지털 전환 가속화 경쟁’의 중요한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성과의 핵심에는 인공지능 중심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 구조 혁신 전략이 자리한다. SKAX는 지난해부터 전사 운영 혁신과 에이전틱AI 기반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해 왔다. 에이전틱AI는 업무 현장에서 업무 의도와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AI 시스템으로, 최근 제조·공공·금융 현장에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존 수작업 혹은 단일 프로세스 중심 SAP 등 레거시 시스템을 넘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 산업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방식은 기존 경쟁사와 비교해 생산성과 민첩성이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전통 제조에서 공공·금융 등 산업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AX) 프로젝트의 실질적 매출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간 진행해 온 대형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과 AX 프로젝트들이 올해 결산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기업의 수익 구조를 강화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AX의 누적 실적도 △매출 1조8987억원 △영업이익 141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9.3% 증가율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I와 클라우드가 결합된 제조혁신 프로젝트 경쟁이 본격화됐다. 미국·유럽 주요 IT 기업 역시 ERP, SCM 등 레거시 시스템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흐름이 확산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이 국내 AX 시장 확대와 함께, AI 기술 내재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한편 IT분야에서는 향후 공공 및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둘러싼 새로운 규제 환경, 데이터 보안 및 활용 규정 등도 지속적으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혁신과 실적 개선이 실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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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x#ai#클라우드전환